최근에 대학교를 자퇴하게 되었습니다. 9년 동안 같은 꿈을 가지고 원하는 대학 학과에 진학했는데 막상 해보니까 상상이랑 달랐습니다. 학과 공부 자체가 너무 바쁘고 개강때부터 하루에 2시간을 잤습니다.다른 학과에 가도 똑같은 고민을 하겠지만 새로운 길을 가고 싶었습니다. 부모님이 반대를 하셨지만 결국은 학교를 그만뒀습니다. 오늘 부모님이랑 한번 싸웠숩니다. 부모님이 지금 열심히 안하면 2년동안 후회한다고 했습니다. 너무 피곤하고 지쳐서 조금 쉬고 싶었는데 부모님은 그게 게으른 모습으로 봤습니다. 쉬는 것 자체가 그렇게 나쁜 짓인지.. 모르겠습니다. 많이 지치네요.
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민트쿠키님 안녕하세요.
마음속 고민을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9년 동안 같은 꿈을 향해 달려왔는데, 큰 결심 끝에 자퇴를 선택하기까지 정말 많은 고민이 있었을 것 같습니다. 오랫동안 목표였던 길을 내려놓는 결정은 결코 가볍지 않았을 텐데, 부모님과의 갈등까지 겹치면서 마음이 더 지치셨을 것 같아요.
민트쿠키님은 지금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라, 너무 지쳐 잠시 쉬어가고 싶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반면 부모님은 걱정하는 마음에 쉬는 시간을 불안하게 바라보고 계실 수도 있습니다. 같은 상황을 보면서도 서로 다르게 느끼고 있는 것 같네요.
쉬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충분히 지친 상태라면 잠시 숨을 고르며 앞으로의 방향을 생각해보는 시간도 필요할 수 있습니다. 다만 부모님께는 '쉬고 싶다'는 말보다 '언제까지 쉬면서 어떤 계획을 세워볼 생각이다'처럼 앞으로의 계획을 함께 이야기해보면 조금 더 안심하실 수도 있습니다.
지금은 스스로를 게으르다고 몰아붙이기보다, 오랫동안 달려온 자신을 잠시 돌아봐 주셨으면 합니다. 민트쿠키님이 충분히 회복한 뒤 자신에게 맞는 새로운 길을 차분히 찾아가실 수 있기를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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