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에 다니고부터 타지에서 생활하려니까 힘들어요.
작년부터 우울감이 있었는데, 이번년도에도 대학교 생활을 하니 우울감이 생기더라구요.
학교에서 진행하는 우울도 검사도 몇 번 해봤는데 수치가 정상보다는 높게 나와서 학교에서 한 번쯤은 상담을 받아보는게 좋을지 조금 고민돼요. 본가에 와서 시간을 보내면 우울감이 가시긴하지만 또 학교에서 생활을 하다보면 우울감이 다시 생겨서 어떻게 환기하면 좋을까요?? 우울할 때 하면 좋은 것들 좀 추천해주세요.
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dozi님, 마음이 힘든 부분을 이 곳에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dozi님은 단순히 “적응이 힘든 상태”라기보다, 타지 생활과 대학 환경 속에서 지속적으로 긴장과 외로움이 누적되고 있는 상태에 가까워 보입니다.
특히 본가에 가면 괜찮아졌다가 학교로 돌아오면 다시 우울감이 올라온다는 건, 현재 학교 생활 자체가 dozi님에게 꽤 큰 에너지를 쓰게 만드는 환경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우울도 검사에서 반복적으로 수치가 높게 나왔다면, 학교 상담센터를 이용해보는 것도 충분히 좋은 선택입니다.
상담은 “정말 심각한 사람만 가는 곳”이 아니라, 지금처럼 반복되는 우울감과 생활 스트레스를 정리하고 도움을 받는 공간에 더 가깝습니다.
오히려 초기에 도움을 받는 게 훨씬 회복에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울감이 올라올 때는 거창한 해결보다, 생활 안에서 “환기되는 감각”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면,
- 혼자라도 잠깐 산책하기
- 카페나 도서관처럼 공간 바꿔보기
- 햇빛 보는 시간 늘리기
- 좋아하는 음악이나 드라마를 “의식적으로” 보기
- 하루 한 번 정도는 사람과 짧게라도 대화하기
같은 아주 작은 루틴들이 생각보다 큰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지금의 우울감을 “내가 약해서”라고 해석하지 않는 것입니다.
낯선 환경에서 혼자 생활하고, 계속 적응해나가는 과정 자체가 생각보다 많은 에너지를 쓰는 일이니까요.
지금처럼 스스로 상태를 알아차리고 도움을 고민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잘 버티고 있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고민이 이어지거나,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있을 때 이곳을 찾아주세요.
dozi님의 건강한 대학생활을 응원하며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댓글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