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관계

친구가 불편하데요

gywn

2026.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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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학년때 진짜 제일 친했던 친구랑 같은 중학교를 왔는데 반이 갈렸어요. 근데 어찌저찌하다보니까 다른 학교에서 온 애들이랑 8명이서 같은 무리가 됬는데요, 걔가 6학년떄 계속 제 따까리라고 불렸어요 다른애들한테. 근데 그게 트라우마가 됬다고 제가 그냥 자연스럽게 불편해졌다는거예요. 그거 가지고 한 한시간동안 사과를했는데 그냥 너잘못아니고 내가 너 자연스럽게 불편해하는거다. 이렇게 말을하는거예요. 그래서 같은 무리인거 불편하다는데 그게 그냥 저보고 이 무리를 나가라는거잖아요. 근데 전 이 무리를 나가기가 싫은데 어떻게 해야되요? 제가 계속 너가 날 안 불편해할 방법은 없는거냐 이렇게 물어보는데 딱히 없는것같다그러고 그냥 노답이예요. 어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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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gywn님, 지금 상황은 단순한 오해라기보다 친했던 친구와의 관계가 변하면서 생긴 상처와 불안이 함께 있는 상태로 보입니다. 예전에 정말 가까웠던 만큼, 지금 “불편하다”는 말을 들었을 때 더 크게 흔들리는 것도 자연스러운 반응이에요.

먼저 중요한 점은, 그 친구가 말한 “불편함”은 gywn님의 현재 모습 전체를 부정하는 게 아니라 과거 경험에서 생긴 감정이 아직 남아 있는 상태일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gywn님이 아무리 사과를 해도, 당장 바뀌지 않는 부분이 있을 수 있어요. 이건 “노력 부족”의 문제가 아니라 시간과 거리의 문제에 가깝습니다.

또 하나 짚고 가야 할 건, 그 친구가 불편하다고 해서 gywn님이 그 무리를 나가야 하는 상황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같은 무리 안에서도 관계의 거리는 다양할 수 있고, 한 사람과 어색하다고 해서 전체 관계를 포기할 필요는 없어요.

지금은 계속 설득하거나 방법을 찾으려 하기보다,
1) 그 친구와는 잠시 거리를 두고 자연스럽게 지내기
2) 다른 친구들과의 관계는 그대로 유지하기
이 방향이 더 현실적입니다.

관계는 억지로 붙잡을수록 더 멀어지기도 합니다.
지금은 불편한 감정을 인정하고 시간을 두는 것이 오히려 관계를 덜 망가뜨리는 방법일 수 있어요.

gywn님이 잘못해서 생긴 상황이라기보다, 관계가 변하는 과정에서 생긴 어긋남에 가깝습니다.
이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편해질 가능성도 있고, 아니더라도 gywn님이 다른 관계 속에서 충분히 자리 잡을 수 있는 힘은 이미 가지고 있습니다.
글쓴이님의 상황이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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