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

힘들어요.

오감자

2026.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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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요즘 너무 힘들었어요. 작가쪽 예체능 가고 싶은데 엄마는 은근슬쩍 눈치주고,아빠는 절대 하지 말래오.내 꿈인데. 나도 꿈 꾸라면 많이 상상하고 실천할 수 있는데 계속 관심도 없는 의사나 약사,검.판사를 강요시켜요.그래놓고 학원 10시까지 힘들게 달리고 오면 고생했어는 커녕 잔소리나 해대고,친구관계나 학업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힘들고 번아웃 왔는데도 못 쉬어요. 방 들어와서 항상 잔소리할 것만 찾아내서 이젠 누가 내 방에 들어오면 또 잔소리 들을까봐 무서워요.스트레스 받고 차라리 살기 싫어요. 요즘은 자연사보다 자살이 더 가까운 일같아요.그냥 위로가 듣고싶었어요. 공감이라든지..근데 아무도 안 들어줘요. 무리에서는 애들 생일 다 챙겼는데 제 생일 되니까 그냥 넘어가고.. 믿던 애들도 배신했어요. 이제 정말 기댈 곳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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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오감자님, 글을 읽으면서 “나 좀 알아줘…”라는 마음이 정말 크게 느껴졌어요.
꿈을 이야기해도 지지받지 못하고, 힘들게 하루를 보내도 위로 대신 잔소리만 돌아오는 상황이라면 많이 지치고 외로울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친구 관계에서도 기대가 무너지고 나면 더 기댈 곳이 없는 느낌이 들었을 것 같습니다.

지금 느끼는 “살기 싫다”는 생각은 정말로 사라지고 싶어서라기보다, 지금의 이 힘든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커서 나오는 신호일 수 있어요. 그만큼 오감자님이 많이 버텨왔다는 뜻이기도 하고요.

지금은 혼자 견디기엔 너무 벅찬 상태처럼 보이는데요.
가능하다면 학교 상담선생님이나 믿을 수 있는 어른, 또는 청소년상담전화 1388에 꼭 한 번 이야기해보셨으면 합니다.
누군가가 오감자님의 이야기를 제대로 들어주는 경험이 필요해 보힙니다.

오감자님은 잘못된 사람이 아니라, 지금 너무 많이 힘든 상황에 놓여 있는 사람이니, 부디 혼자서 끝까지 버티려고 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걸 꼭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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