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20대 중반이 되면서 정신적으로 힘들면 사람을 끊어냈어요
그러더니 어떤 한 친구가 저보고 그렇게 살다가는 옆에 아무도 안 남을거라고 하네요
충격 받고 짜증은 났지만 맞아요
그렇게 살다보니 옆에 있는 친구가 3-4명 ..? 정도 밖에 남지 않았어요
저 이렇게 살아도 괜찮을까요
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wendie님, 글을 읽으면서 그동안 관계 속에서 마음이 많이 지쳤던 시간이 있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정신적으로 힘들어질 때 사람과의 거리를 두거나 관계를 정리하는 것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자연스러운 반응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그렇게 선택해 오신 과정 자체를 무조건 잘못이라고 보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그만큼 wendie님이 자신의 마음을 지키기 위해 애써왔다는 의미이기도 하니까요.
다만 친구의 말처럼 문득 “이렇게 살다 보면 정말 아무도 남지 않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면 마음이 흔들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관계의 가치는 숫자보다 깊이와 안정감에 더 가까운 경우가 많습니다.
많은 사람과 얕게 연결되어 있는 것보다, 서로 편안하고 신뢰할 수 있는 몇 명의 관계가 더 오래 마음을 지탱해 주기도 합니다.
지금 곁에 남아 있는 3~4명의 친구가 그런 관계라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소중한 관계일 수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스스로도 “혹시 내가 너무 빨리 끊어내는 건 아닐까” 하고 돌아보는 마음이 있다는 점이 중요해 보입니다.
앞으로 관계가 힘들어질 때 바로 단절하기보다 잠시 거리를 두거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해 보는 방식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사람 사이의 관계는 완전히 끊어내는 것과 계속 참는 것 사이에 여러 단계의 거리가 존재하기도 하니까요.
지금의 모습이 틀렸다고 단정하기보다는, 나에게 편안한 관계의 방식이 무엇인지 조금씩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해 보셔도 좋겠습니다.
wendie님이 스스로를 지키면서도 따뜻한 연결을 이어갈 수 있는 균형을 차차 찾아가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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