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에 맞춰 대학교에 입학해서 나름 열심히 학교생활을 보냈어요. 전 평범하게 현재 생활에만 충실하게 살다보니 제가 좋아하는 거 잘하는 것도 찾지 못했더라고요. 또 제가 전공만으로는 불안하여 복수전공 까지 고려하고 있는 상황인데
사람들은 모두 박봉에 일만 힘들다고 이야기를 하고 이 전공을 열심히 해도 취업이 될까하는 걱정이 계속 들어 학업에도 지장이 생길 것 같아요, 사실 전 조용한 성격이고 현재 대인 기피증도 생긴 상태라 사람을 상대하는 일을 제가 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 사무직을 하고 싶은데 뉴스를 보면 미래 사회에서는 가장 먼저 대체될 직업이라고 하더라고요 그 말을 들으니 제가 뭘 먹고 살아야할지도 모르겠고 부모님 걱정도 안 시켜드리고 싶은데 그냥 제가 너무 한심해요. 친구들은 하고 싶은 일이 명확하게 있고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데 전 지금까지 한 게 뭘까 자꾸 하면 안되는데 비교를 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자꾸 불안해지고 조급해지는 것 같아요. 어떻게 하면 진로를 설정하고 불안감이 나악질까요?
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행운가득햇님님~!
글을 읽으면서 ‘앞으로 어떻게 먹고 살아야 하지’라는 질문이 마음을 계속 붙잡고 있는 느낌이 들었어요.
열심히 살아왔는데도 방향이 또렷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면, 스스로를 한심하게 보게 되기 쉽죠.
하지만 지금 모습은 절대로 본인이 게으르거나 부족해서가 아니라는 점을 짚어주고 싶어요. 아직 탐색 중인 상태인거죠.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걸 대학 입학 전에 명확히 아는 사람이 오히려 드물어요. 다들 확신 있는 것처럼 보여도, 실제로는 비슷한 불안을 안고 있는 경우가 많거든요.
전공의 취업 전망, 박봉 이야기, 직업 대체 뉴스까지 겹치면 불안이 커질 수밖에 없어요. 그런데 미래는 단일 직업보다 역량의 조합으로 움직여요. 사무직이 사라진다기보다, 단순 반복 업무가 줄어드는 방향에 가깝죠. 지금은 ‘직업 하나’를 정하려 하기보다, 내가 쌓을 수 있는 <기초 역량>(예를 들어 문서 작성, 데이터 활용, 자격증, 프로젝트 경험 등)을 하나씩 구체화해보는 게 현실적인 출발일 겁니다.
또 대인 기피가 생겼다고 했는데, 그 상태에서 사람 많은 일을 상상하면 더 위축될 수 있어요. 지금은 성격을 고치려 하기보다, 나에게 부담이 덜한 환경을 찾는 방향으로 생각해도 괜찮습니다.
불안을 없애려 하기보다, 불안 속에서도 한 학기 단위로 작은 계획을 세워보세요. 비교 대신 “오늘 내가 한 한 가지”에 집중하는 연습이 필요해 보여요.
행운가득햇님님은 뒤처진 게 아니라, 아직 방향을 고르는 중인 사람이에요. 그건 실패가 아니라 과정이라는 점 계속 상기시켜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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