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일단 입시를 2년 정도 하다가 슬럼프도 오고 입시쌤이랑도 틀어져서 많이 힘들었어요 근데 주변은 그걸 포기했으면 커버를 쳐야 한다면서 공부를 하라고 시키더라고요 그래서 공부를 시작했어요 운동도 다니고 근데 그렇게 커버 치려다 보니깐 친구랑 자주하던 디스코드에서 게임하거나 자주 통화하던걸 못하기 시작하니깐 친구가 서운하다고 하길래 사정을 말했는데 그 친구가 저보고 잠깐 시간 남으면 들어오라해요 그냥 힘들어서 좀 집에 있거나 그러면 쉬고 싶은데 말을 하면 더 서운해 할거같아서 말은 못하겠고 그렇다고 통화를계속 안들어가자니 걔는 계속 서운해할거같아요
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wr님 안녕하세요.
마음속 고민을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야기를 읽으면서, 지금 이미 많이 지쳐 있다는 게 느껴졌어요.
입시를 오래 준비하다가 슬럼프도 겪고, 선생님과도 틀어지고, 그 상태에서 다시 “공부로 커버하라”는 말을 들으며 방향을 바꾼 거잖아요.
그 자체로도 에너지가 정말 많이 드는 일이에요.
운동도 다니고, 공부도 시작하고, 스스로를 다시 세우려 애쓰는 지금은 체력도 마음도 회복이 필요한 시기일 수 있어요.
그런 상태에서 친구의 서운함까지 함께 책임지려 하니 더 버거울 수밖에 없어요.
이 상황의 핵심은 “친구가 서운해할까 봐 쉬고 싶다는 말을 못 하고 있다”는 점 같아요.
쉬고 싶은 건 자연스러운 욕구인데, 그걸 말하는 순간 상대가 상처받을까 봐 참고 있는 구조인 거죠.
관계를 유지하는 방식이 꼭 예전처럼 자주 통화하고 오래 게임하는 것만은 아니에요.
지금은 이렇게 말해도 괜찮아요.
“요즘 내가 좀 많이 지쳐 있어서 통화를 자주 못 들어갈 것 같아.
네가 싫어서가 아니라, 내가 조금 쉬어야 할 것 같아.”
지금은 관계를 지키는 것보다, 스스로를 무너지지 않게 세우는 게 더 우선일 시기로 보여요.
지금 너무 많은 걸 동시에 감당하려 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wr님의 에너지가 먼저예요.
wr님의 마음이 지금보다 더 편해지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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