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방금 부모님께 이혼 고민중이라고 들었습니다.

패밀리4855

2026.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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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올해로 20살 되는 청년 입니다. 오늘 새벽에 어머니가 술을 마시고 있는데 곁에 앉아 있었습니다. 그러다 어머니가 나 없어도 잘 살수 있냐고 물어보 셨습니다. 여기서 저는 쎄함을 느꼈고 이혼 고려하고 있냐고 물어 봤습니다. 고민 하고 있다는 소리를 듣고 세상이 무너지는줄 알았습니다. 사실 어머니와 아버지는
평소에 괜찮았습니다. 저희가 볼때는요. 근대 아니었던거 같습니다. 어머니는 이유는 알려 주시지는 않았는데 너무 힘들다고 했습니다. 힘든 일이 있으면 나 한테 물어보라고 지금 들어줄께 라고 말해도 힘든 이유는 말해주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죽을거 같다고 말했습니다. 솔직히 무섭습니다. 어느 순간 어머니가 사라지고 다시는 보지 못하는거 아닐까 하고요. 저는 태어날때 부터 지금까지 우리 가족이 있어서 과분하게 행복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과분하게 받은만큼 돌려 받는것인지 두렵습니다. 저는 우리 가족이 이대로 해어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저 밑으로 이제 고1로 올라가는 동생이 있습니다. 동생 때문에 고려하고 있으시다고 말슴하시기도 했지만 불안한 마음은 여전히 제 마음에 물들었습니다. 아버지와도 얘기를 해봐야 겠지만 저는 이혼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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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패밀리4855님 안녕하세요.
마음속 이야기를 나눠주셔서 감사해요.

이야기를 읽으면서, 그 새벽에 느꼈을 공포와 혼란이 얼마나 컸을지 느껴졌어요.
“너무 힘들다”, “죽을 것 같다”는 말을 바로 옆에서 들은 자녀라면 누구라도 무너질 수밖에 없어요.
지금 무섭고, 불안하고, 머릿속이 복잡한 건 너무나 자연스러운 반응이에요.

특히 그동안 가족이 괜찮아 보였기 때문에,
“우리가 몰랐던 무언가가 있었구나”라는 깨달음이 더 크게 다가왔을 것 같아요.
행복했던 시간이 있었던 만큼, 그게 깨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도 더 커졌을 거고요.
이건 과분하게 행복해서 벌을 받는 게 아니라, 가족을 정말 소중하게 여겨왔기 때문에 생기는 마음이에요.

지금 이 상황을 패밀리4855님 혼자서 책임지거나 해결하려고 하지 않아도 돼요.
어머니의 힘듦, 이혼에 대한 고민, 동생에 대한 걱정은 패밀리4855님이 대신 짊어져야 할 몫은 아니에요.

가능하다면 아버지와는 꼭 한 번 이야기를 나눠보는 게 필요해 보여요.
어머니가 많이 힘들어 보였고 그 말들이 너무 걱정됐다는 지금의 상황과 마음을 공유하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어요.

그리고 지금 이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건, 혼자서 감당하려 하지 않는 선택을 하는 것이에요.
마음이 너무 벅찰 때는, 상담 창구의 도움을 받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에요.
힘들 때 언제든지, 누군가에게 이 마음을 꺼내놓아도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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